1. 설립과 역사: ‘러브마크’를 만들다
Saatchi & Saatchi는 1970년 런던에서 모리스·찰스 사치 형제가 설립한 통신·광고 에이전시로 출발했다. 창업 직후인 1975년 Garland Compton을 인수하며 상장했고, 1980년대 세계 최대 광고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후 1995년 창업자와 경영진 사이의 분쟁 끝에 사치 형제가 떠났으며, 2000년에는 프랑스의 Publicis Groupe에 인수되어 전 세계 114개 사무소, 6,500여 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saatchi.com). “Nothing Is Impossible” 슬로건 아래 기술, 문화,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
2. 조직 구조와 글로벌 네트워크
본사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런던 본사도 여전히 글로벌 허브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saatchi.com). 전 세계 76개국에 114개 지사가 운영 중이며, 고객사로는 Toyota, Procter & Gamble, General Mills, T-Mobile, Visa 등 세계적 기업이 포함된다 (saatchi.com). 글로벌 지역 지사의 크레이터들이 모인 ‘Worldwide Creative Board’를 통한 협업 체계도 구축되어 있다 (saatchi.com).
3. 대표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파워
Saatchi & Saatchi는 역사적으로 ‘Pregnant Man’, ‘Labour Isn’t Working’ 등 파격적인 캠페인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수많은 칸 라이언즈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aatchi.com). 현대 포트폴리오에는 Toyota의 ‘This Is Prius Now’, Tide 슈퍼볼 ‘It’s a Tide Ad’, Oscar 수상작과 연계된 여성 영화 감상 촉진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wearesaatchi.com).
4. 최근 활동: 틈새 전략과 글로벌 확장
2024년 6월, Saatchi & Saatchi 뉴욕은 Tide의 “Stains Happen to the Best of Us” 캠페인을 론칭했다 (wearesaatchi.com). 이어 14일에는 Toyota 파리 장애인 올림픽 캠페인 “Keep Marissa Running”을 공개하였으며, 5월 중순에는 Toyota Land Cruiser 및 AAPI 문화 관련 디지털 제작에 주력했다 (wearesaatchi.com). 뉴욕 지사는 최근 Capri Sun 통합 캠페인도 진행하며, 디지털·TV·인쇄를 연결한 작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
5. 리더십과 핵심 인물
현재 글로벌 CEO는 Magnus Djaba이며, CCO(Global)는 Kate Stanners로 크리에이티브 방향성을 책임진다 (en.wikipedia.org). 과거 런던 지사 CCO로는 Guillermo Vega가 임명되어 빠른 리더십을 보여주었고, 뉴욕에서 Daniel Lobatón, LA에서 Fabio Costa 등이 주요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aatchi.com).
6. 브랜드 철학과 조직문화
Saatchi & Saatchi는 “Nothing Is Impossible”이라는 철학 아래 크리에이티브로 세상을 흔든다는 신념을 고수한다 (wearesaatchi.com). 창립 이래 ‘Lovemarks’라는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과 감성적 연결을 구축하며, 단순한 광고를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aatchi.com).
7. 신사업 방향: 디지털과 혁신, 그리고 XR
Saatchi & Saatchi는 XR, VR, AI 등 기술 기반 경험 전략에도 주목하고 있다. 창업자 Maurice 사치는 가상현실 및 AI 기반 프로젝트인 Fable Studio의 ‘Wolves in the Walls’ 등을 공동 창업했으며, 이는 향후 에이전시 내 기술 융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en.wikipedia.org). 현재 ‘New Creators Showcase’ 행사와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확장을 모색 중이다 .
결론
Saatchi & Saatchi는 설립 이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더로서 상징적인 존재였으며, 지금도 혁신적 광고 캠페인과 전략으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 런던, LA를 중심으로 한 지사별 독창적 예술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협업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다. 최근에는 디지털·XR·AI 등 신기술과의 융합도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래 전략은 글로벌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Impossible Creativity”를 넘어,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기술 혁신이 될 것이며, Saatchi & Saatchi는 그 선두에서 다시 한 번 세계 광고판을 흔들 준비를 갖추고 있다.